한국투자증권 1분기 순익 4482억 전년比 21.6% 증가
채권 및 발행어음 운용수익 및 IB 수익 증가가 호실적 견인
2025-05-14 윤승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4482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동기 3687억원 대비 21.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 3918억원보다 32.4% 늘어난 5188억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채권 및 발행어음의 운용수익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금리 하락 안정화의 수혜를 오롯이 입은 게 배경이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글로벌사업 확대에 힘입어 금융상품·서비스를 지속 차별화하며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를 3개월 만에 4조5000원가량 늘리는 데 성공했다.
ECM(주식발행시장)·DCM(채권발행시장) 부문의 고른 실적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 신규 딜 증가로 IB(기업금융) 수익도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업계 최고 수준의 조직 역량, 리스크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회사 전 부문을 글로벌화하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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