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환전액 4조 돌파… 16개월만에 4배 '쑥'

2025-05-19     전대현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환전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카드 수수료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무료환전(환율우대 100%)을 비롯해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 등을 트래블 카드 시장에 표준으로 정착시키며 해외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트래블로그는 2023년 12월 환전액 1조원을 넘어선 데 이후 16개월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환전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하나카드 설명이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나흘 만에 한정판 2종(1만장 한정)이 완판되기도 했다.

트래블로그 이용자가 많아지며 혜택도 늘어나는 추세다. 출시 이후 이용자가 해외 여행에 부과 되는 3대 수수료로 아낀 돈은 2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절감한 금액을 집계한 결과 ▲무료환전(환율우대100%) 환전 수수료 1369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금액 651억원 ▲해외 ATM인출수수료 면제금액 356억원으로 나타났다. 트래블로그 이용자들이 매일 약 2억3000만원의 수수료를 아끼고 있는 셈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전 세계 어디서나 내 휴대폰 하나면 디지털 환전이 가능하게 해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며 "현금 소지에 대한 불안, 도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오롯이 여행이 주는 경험과 가치, 행복에 집중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