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세일즈포스와 AX 혁신 본격화

2025-05-27     김경아 기자

고객 경험의 시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AX(AI 전환)’로 옮겨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과 고객경험 혁신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업무 효율성과 민첩한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이사,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는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대표 손부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객의 AX 혁신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세일즈포스 코리아 본사에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일즈포스의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자사와 CJ그룹 계열사 전반에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CRM 플랫폼의 도입 및 확산 ▲슬랙을 활용한 협업 환경 고도화 ▲태블로 기반의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 AI 기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슬랙을 도입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자동화를 실현,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태블로를 통해 시각화 기반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향후 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CJ그룹 내 식품·생명공학·물류·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산업군에 단계적으로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별 특화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폭넓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공급망, 소비자 행동 변화, 디지털 채널의 확장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AI CRM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대표적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세일즈포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AX 혁신’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라며 “양사가 함께 성공 사례를 창출하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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