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W 스타트업 키운다… KOSA,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 출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끌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계와 투자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실증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스케일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는 28일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위원장은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이 맡는다.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는 협회 산하에 새롭게 발족된 조직으로, AI·SW 기반 스타트업이 신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육성에 강점을 지닌 팁스(TIPS) 운영사인 아이티센글로벌이 위원장사를 맡은 것은 협회의 스타트업 양성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다.
위원회는 ▲스케일업 및 차세대 유니콘 기업 도약 ▲실행 중심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장 기반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책 제안이나 네트워킹을 넘어서 실증과 투자로 이어지는 실질적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마드라스체크, 뮤직카우, 엘리스그룹, 오케스트로, 포티투마루 등 혁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더존비즈온, 씨엔티테크 등 주요 투자사가 위원사로 함께 참여했다. 기술과 자본이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을 통해 협회는 실효성 높은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강진모 위원장은 “AI와 SW 기반의 혁신 스타트업이 산업 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혁신스타트업활성화위원회는 AI·SW 기술 변화 속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유망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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