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티브AI, 식품업계로 확장… 일동후디스에 AI 예측 솔루션 공급

2025-06-02     김경아 기자

수요 예측이 까다로운 식품 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체계가 본격 도입된다. 생애주기별 종합 식품기업 일동후디스가 예측 전문 스타트업 임팩티브에이아이(임팩티브AI)와 손잡고 공급망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것이다.

임팩티브AI CI / 임팩티브AI

일동후디스는 임팩티브에이아이의 AI 수요예측 및 재고 최적화 솔루션 ‘딥플로우(DeepFlow)’를 공식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유통기한이 짧고 소비 트렌드 변화가 빠른 식품 산업 특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디지털 전략의 일환이다.

‘딥플로우’는 딥러닝과 트랜스포머 기반의 시계열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실시간 기상·경기·프로모션 등 외부 데이터와 기업 내부 전사적 자원 관리(ERP)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품별, 시점별, 채널별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한다. 임팩티브에이아이는 200개 이상의 머신러닝 모델을 자동 학습시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각 고객사의 제품군에 최적화된 모델을 도출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수작업 기반의 발주와 재고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된 발주 제안, 수요 변동 대응, 공급 리스크 완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절률 30% 감소 ▲재고 비용 25% 절감 ▲납기 정확도 향상 ▲생산·물류 프로세스 간소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팩티브에이아이 측은 “이번 협업은 식품 산업의 예측 혁신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며 “데이터 중심 예측 기술을 통해 일동후디스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