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메시지 “국민 결정에 경의… 큰 책임 사명 느낀다”
지상파3사 “이재명 민주당 후보 당선 확실”
2025-06-03 한재희 기자
전국 개표율 40%를 돌파한 3일 밤 11시 38분쯤 지상파 방송사 3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개표 시작 3시간 가량 지난 시점으로 개표율은 41% 수준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11시 46분경 자택 앞으로 나와 "말씀드리기 섣부르긴 하지만 결과가 결정된다면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위를 표한다"며 "큰 책임과 사명을 느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수행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속에 치러진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정권 교체를 택했다.
앞서 방송3사 출구 조사에서 예측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로 12.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3%, 송진호 무소속 후보 0.1% 순이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와 별개로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한 전화조사를 진행해 보정값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