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케이블TV 파라마운트, 임직원 수백 명 구조조정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케이블TV 산업 장기 침체와 OTT 등 산업 구조 재편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10일(현지시각) 수백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경영진은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모회사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임직원 15%를 감원했다.

블룸버그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소송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 다른 미디어의 성장으로 케이블TV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사법 리스크까지 있는 상황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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