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분쟁조정위, SKT 해킹 사건 집단 조정 개시…조정은 일시 정지

SKT 관련 개인정보위 처분 나오면 다시 진행

2025-06-19     김광연 기자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19일 SK텔레콤(대표 유영상) 관련 집단분쟁조정 4건 중 2건(147명)의개시를 의결했다. 나머지 2건(3363명)은 서류 보정 후 개시할 계획이다. 다만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을 조사 중인 만큼 처분이 있을 때까지 조정을 일시정지하기로 했다.

우지숙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제56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뉴스1

분쟁조정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또 개시 공고와 당사자 추가 참가모집 관련해서도 개인정보위의 처분 결과가 나온 직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조정 신청이 이어질 수 있어 조정 참가 희망자 전체에게 전반적인 신청 현황을 알린 후 일괄적으로 추가 참가모집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봐 이같이 결정했다.

우지숙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장 직무대행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정을통해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으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와 관련한 분쟁의 조정을 희망하는 경우 분쟁조정위 홈페이지, 서면,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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