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이란 공습에 “국민 안전이 중요…안보·경제 영향 최소화”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회의… 국내에 미칠 영향 점검

2025-06-22     윤승준 기자

대통령실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안보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해 위성락(사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안보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위 실장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G7 정상 외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이란의 분쟁에 이어 이번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위 안보실장 외에도 김현종 안보실 1차장, 임웅순 안보실 2차장, 오현주 안보실 3차장을 비롯해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위 안보실장은 회의에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이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등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황 변화의 추이를 고려해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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