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AI 출신 4명 추가 영입… AI 인재 쟁탈 ‘격화’

2025-06-29     천선우 기자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인공지능(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 뉴스1

29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AI의 퍼셉션 팀을 이끌던 지아후이 유를 포함해 슈차오 비, 셩지아 자오, 홍위 런 등 총 4명의 핵심 연구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과거 애플의 시리(Siri) 개발 책임자였던 다니엘 그로스, 깃허브 전 CEO 냇 프리드먼, 그리고 미 국방부와도 협업 중인 스케일AI CEO 알렉산드르 왕 등 업계 거물들과 함께 메타의 신설 AI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아후이 유는 오픈AI에서 시각 AI 분야를 총괄하며 핵심 연구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 이직에 포함된 다른 3인 역시 GPT, 멀티모달 AI 등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해 온 주요 연구자들로 평가된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 최근 AGI(범용 인공지능)를 목표로 슈퍼인텔리전스팀을 재편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AI 관련 투자도 확대 중이다. 스케일 AI 지분 49%를 143억달러(약 19조6000억원)에 인수했고, 음성 복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