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이스라엘 클래시큐와 양자기술 상용화 협력 나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이스라엘의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클래시큐(Classiq)와 양자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자기술 상용화 시대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양자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고객 대상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과 함께, 기술 통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구현 등 양자기술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 사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증형 기술검증(PoC), 고객 맞춤형 워크숍, 국내외 기술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협력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아시아 최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 전략과도 이어진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클래시큐의 알고리즘 설계 툴과 플랫폼이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결합돼, 보다 실용적인 양자컴퓨팅 활용 모델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큐는 고수준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양자 모델링 언어 큐모드(Qmod)와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에 호환되도록 회로를 최적화하는 딥 컴파일 기술로 알려져 있다. 클래시큐의 제품은 복잡한 양자 프로그램을 더 쉽게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비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가 최적화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고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Chief Quantum Officer)는 “클래시큐와의 협력은 양자컴퓨팅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고객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보다 쉽게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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