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T·LG U+ 서버 점검 지금까지 문제 없어”

SKT 준하는 조사 진행

2025-07-04     김광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대표 유영상) 유심 해킹 사태 이후 KT(대표 김영섭)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의 서버를 점검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과기정통부 민관합동조사단장인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4일 SK텔레콤 침해사고 최종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에 준하는 조사를 진행했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악성코드가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최 단장은 "플랫폼 4개사인 네이버(대표 최수연)·카카오(대표 정신아)·쿠팡(대표 박대준)·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의 경우는 아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회가 될 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SK텔레콤 사태 이후 다른 통신사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5월 23일부터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쿠팡 등 주요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의 긴급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소속 보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이 각 회사에 투입돼 직접 서버 점검에 나섰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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