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통신3사 임원 불러 마케팅 과열 자제 요구

통신3사 임원 불러 실태점검

2025-07-07     김광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대표 유영상), KT(대표 김영섭),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 등 이동통신3사의 임원을 불러 마케팅 과열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시민이 3월 12일 한 통신사 대리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오전 통신3사 임원을 불러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통신3사에 불법 마케팅 활동을 벌일 시 조사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한 이후 통신3사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KT의 불법 보조금 살포를 비롯해 소비자 불안감을 조성하는 마케팅 행태를 조사해달라고 방통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경쟁사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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