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어 애플… 메타, AI 인재 영입 사활

저커버그, 막대한 오퍼 제안 중

2025-07-08     김광연 기자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메타가 오픈AI에 이어 애플의 AI 핵심 인력을 잇따라 영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2월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총괄한 루밍 팡이 메타의 AI 슈퍼 인텔리전스 그룹으로 이직한다고 보도했다. 팡은 메타가 제안한 수천만달러 규모의 오퍼를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팡은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이적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이끌었다.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팀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향후 시리에 들어갈 LLM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분야 영향력 확대를 위해 업계 인재 영입은 물론 알짜 기업 인수를 시도 중이다. 앞서 메타는 6월 챗GPT 개발사 오픈AI 연구원 9명을 잇따라 데려오며 업계에 관심을 끌었다.

메타는 올해 초에는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와 '퍼플렉시티' '런웨이' 인수를 시도했다. 6월 데이터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6200억원)를 투자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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