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AI 아이디어 있다면 도전”… 금융보안원, 전국민 대상 공모

금융보안원은 AI 기술에 관심 있는 금융분야 AI 업무 종사자를 포함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 금융 AI 챌린지(Challenge)’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나은행·신한은행·카카오뱅크·미래에셋증권·신한카드 등 5개 회사와 공동 개최한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금융 AI 모델 경쟁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모델 경쟁 부문에서는 금융보안원이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한다. 

공모전 부문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금융 고객의 특성 및 서비스 채널(영업점, 모바일 앱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고객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AI에 대해 세부적인 구현 방법을 모르더라도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 모바일 앱 활성화 ▲영업점 방문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AI 서비스 기획 ▲ 맞춤형 금융 지원 및 보호 서비스 기획 ▲사회 초년생 대상 맞춤형 재무 코칭 및 신용 등급 관리 ▲카드업 특화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 아이디어 등이다.

총 상금규모는 3300만원, 대상 1개팀에게 금융위원장상 및 15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상원 원장은 “이번 ‘2025 금융 AI Challenge’가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금융회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