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특판 상품 흥행… 추가 판매·리뉴얼 나선 은행들

2025-07-12     한재희 기자

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자 추가 판매는 물론 상품을 새롭게 고쳐 고객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출시한 전설의 적금 10만좌가 4일만에 완판되자 7일부터 추가 판매에 들어갔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출시한 ‘1982 전설의 적금’이 출시 4일 만에 준비한 10만좌가 모두 소진되자, 7일부터 10만좌 재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 가능한 1년 만기 적금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연 4.7%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더해 최고 연 7.7%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실적이나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 연동을 통한 응원팀 설정 등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금 가입 후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맞히면 총 1억7820만원을 참여자 수에 따라 균등 지급하며, 별도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 2만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북은행은 대표 상품인 ‘JB슈퍼씨드적금’을 리뉴얼하며 고객 참여 기회를 넓혔다. 기본금리 연 3.0%에 더해, 씨드 추첨을 통해 당첨 시 연 10.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13.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기존에는 1인 1계좌 가입만 가능했으나,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복수 계좌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씨드 당첨 기회도 늘었다. 특히 매월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형 씨드를 통해 시각적 재미를 강화했다.

전북은행은 이와 함께 7월 한 달간 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씨드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추첨을 통해 교촌치킨, 배달앱 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캐시백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