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 크롬에 도전장… AI 기반 웹 브라우저 출시 전망

오픈AI가 자체 AI 기반 웹 브라우저를 몇 주 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잇따라 등장하는 AI 브라우저 시장에 오픈AI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가 AI 기반 웹 브라우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퍼플렉시티가 '코멧(Comet)'을, 더 브라우저 컴퍼니가 '디아(Dia)'를 출시하며 AI 브라우저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오픈AI의 브라우저는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웹을 탐색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사용자 상호작용은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대신 챗GPT(ChatGPT) 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 웹 탐색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Operator)'가 핵심 기능으로 통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오픈AI가 자체 브라우저 개발을 고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구글 크롬에 대항하기 위한 브라우저 구축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와 마찬가지로 오픈AI 역시 사용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고, 구글에 의해 중개되지 않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자유롭게 창출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