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화면 보고 알려주는” 윈도 ‘코파일럿 비전’ 배포
2025-07-17 권용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참가자 프로그램(Windows Insider) 회원들을 대상으로 ‘윈도용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 on Windows)’의 새 기능을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각) 공지했다. 윈도 참가자 프로그램에 가입된 사용자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한 코파일럿 앱 업데이트를 통해 새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4월 처음 발표한 ‘코파일럿 비전’은 코파일럿이 데스크톱 화면에 있는 앱의 내용을 보고 사용자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윈도와 모바일의 코파일럿 앱과 엣지 브라우저에서 제공된다. 이 코파일럿 비전은 코파일럿이 직접 시스템을 조작하지는 못하지만, 조작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알려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코파일럿 비전’은 이제 특정 브라우저 혹은 앱을 넘어 ‘데스크톱 공유’ 모드를 통해 전체 데스크톱 화면을 보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음성 대화에서도 비전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과 대화하면서 화면 공유로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엣지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코파일럿 비전을 선보였고, 모바일의 코파일럿 비전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현재 이 기능은 윈도 비전 기능이 활성화 가능한 지역에서 지원된다. 직장이나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된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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