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페이스, 태국 경찰청 협업 사례로 '2025 WSCE'서 수상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전문기업 피아스페이스가 '2025 WSCE(World Smart Cit Expo)'에서 태국 콘캔 경찰청과의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WSCE 어워즈(Awards)' 베스트 파트너쉽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 기업인 피아스페이스는 비전-언어 모델(VLM) 기술을 활용해 AI 기반의 영상분석 솔루션 'MACS(Multi-Modal AI for Camera Solution)'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폐쇄회로(CC)TV 관제의 한계를 보완해 보다 정교한 이상행동 감지 및 실시간 대응을 가능케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수상은 피아스페이스와 태국 콘캔 경찰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시티 실증 프로젝트의 우수한 성과에 기반해 이뤄진 것으로 글로벌 협력 모범 사례로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 현장에는 태국 콘캔 경찰청장(Yossawat Kaewsuebtunyanij)을 비롯한 태국 콘캔 경찰청 관계자들과 피아스페이스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태국 공공기관과 한국 민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현재 피아스페이스는 인천항만공사·KT텔레캅·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광진구청 등 국내 주요 기관과의 PoC(기술검증)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일부 기관과는 유료 서비스 계약으로 전환되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피아스페이스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현지 법인 설립 및 인력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현수 피아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WSCE '베스트 파트너쉽' 수상은 피아스페이스가 해외 B2G(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에 처음 진출한 프로젝트에서 훌륭한 협업 파트너를 만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B2G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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