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경찰, ‘추락사’ 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수수색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근로자 추락사가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해 24일 오전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부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과 전남경찰청 경찰관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사무실과 철거업체 본사·현장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업체들의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 볼 계획이다.

앞서 7월 14일 오후 3시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집진기 배관 해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20미터(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근로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중 1명이 숨졌다. 집진기는 대기에서 공정으로부터 발생한 먼지 등 불순물을 수집해 대기 질을 개선하는 장비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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