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Q 매출 3.5조원…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공공사업 확대”

2025-07-24     김경아 기자

삼성SDS가 올해 2분기 3조512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SDS 타워 / 삼성SDS

삼성SDS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23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6784억원,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약 20% 성장한 66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 수주, 글로벌 SCM∙CR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물류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3% 증가한 1조8336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기록됐다. 가입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은 금융 및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물류 사업은 대외 신규 사업을 적극 수주하는 한편,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