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올 상반기 당기순익 2조1876억원… 전년比 45.3% 증가

2025-07-24     한재희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2조1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규모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신관/KB국민은행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과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2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순수수료 이익은 5721억원으로 1.9% 늘었다.

2분기 은행 NIM은 1.73%로 조달비용 절감 노력에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이 축소돼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7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4%,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9% 소폭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28%를 기록했다. 누적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한 경상적 대손충당금 부담과 일부 PF 사업장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0.31%,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189.1% 수준을 유지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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