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AI, SIGGRAPH 2025서 AI 기술력 뽐낸다

2025-07-25     천선우 기자

엔씨 AI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SIGGRAPH 2025’에 참가해 첨단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엔씨 AI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SIGGRAPH 2025’에 참가해 첨단 AI 기술을 선보인다. / 엔씨 AI

SIGGRAPH는 1974년 시작된 컴퓨터 그래픽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매년 100여 개국에서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한다. 엔씨 AI는 이번 행사에서 쇼룸과 플레이그라운드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하며, AI 기술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바르코 싱크페이스’를 시연한다.

바르코 애니메이션은 텍스트 명령어만으로 캐릭터의 동작을 자동 생성·조합할 수 있는 차세대 모션 빌더다. “활을 들고 계단을 올라간다”와 같은 지시어 입력만으로 애니메이션이 구현되며, 유사 동작 추천 기능도 탑재됐다. 해당 기능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바르코 3D’에 탑재된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립싱크와 표정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로 별도 모션캡처 없이도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언리얼 전용 플러그인을 지원하며 일부 신작 게임에 적용 중이다.

엔씨 AI는 현장에서 관람객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그 음성을 기반으로 캐릭터의 표정과 입모양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인터랙티브 데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연수 엔씨 AI 대표는 “바르코LLM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VLM은 물론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다양한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실제 산업과 생활을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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