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연동·간편결제·특판적금… 은행권, 우대금리 내세워 고객유치

2025-07-26     한재희 기자

금융권이 원금 보장형 지수연동예금부터 간편결제 연계 통장, 고금리 특판 적금까지 다양화된 구성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 신관 전경/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코스피(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KB Star 지수연동예금 25-3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의 원금 보장형으로,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목표형) 등 3가지 수익구조 중 선택할 수 있다.

상승추구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연 2.35~2.55%의 수익을 제공하며,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기초자산이 20% 초과 상승할 경우 연 1.70%, 미만이면 최대 연 6.00%까지 가능하다. 

고수익목표형은 최대 연 11.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상승률이 10%를 초과하면 연 1.50%로 확정된다. 가입은 오는 30일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능하며, 수익구조별 500억 원씩 총 1,500억 원 한도로 모집된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간편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Npay)와 손잡고 선불충전금 전용 계좌상품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3분기 중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Npay 머니를 통장에 예치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연 3.0% 금리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 후 6개월 이내 선착순 30만명에게는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주어져 최대 연 4.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최대 3% 포인트 적립과 오프라인 랜덤포인트 2배 적립 등 Npay 간편결제와 연계된 실생활 혜택도 제공된다. 선착순 20만명에게는 연 4.5% 금리의 특판 적금 가입 기회도 주어진다. 

저축은행권도 금리 매력을 앞세운 특판 상품으로 대응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신규 고객을 위한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을 3만좌 한정으로 최대 연 10%(세전) 금리에 제공하는 특별판매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월 1만~20만 원까지 12개월간 납입하는 정기적금으로, 기본금리 연 3.7%에 더해 웰컴저축은행 입출금계좌 자동이체 8회 이상 시 1.8%포인트, 평균 잔액 50만 원 이상 유지 시 3.5%포인트, 이벤트 페이지 ‘참여하기’ 클릭 시 1.0%포인트의 특별금리를 더해 최대 연 10%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가입은 웰컴저축은행 앱 ‘웰뱅’을 통해 가능하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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