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IPO 통해 글로벌 B2G 확장 박차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S2W(대표 서상덕)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S2W는 8월 7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1400원~1만3200원이다. 총 158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S2W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설립된 S2W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와 다크웹 모니터링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S2W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술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멀티도메인 교차분석'이다. 이는 다출처·이종 데이터를 수집·정제한 후 도메인 특화 AI와 지식그래프 기반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정보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S2W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터폴과의 계약(2020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대만·싱가포르·일본 등 아시아 지역 정부·공공기관 대상 사업을 수주해왔다.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3%를 넘겼으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사업 전략은 공공기관 대상 수주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 시장까지 확장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20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공모자금은 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거점 설립과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S2W는 2027년까지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설립할 계획이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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