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285억··· 하반기 신작으로 반등 모색
2025-08-08 천선우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3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2587억원, 영업손실은 약 399억원이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한 결과, 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9억 원 줄며 대폭 축소됐다.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위메이드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2월 20일 출시), 로스트소드(1월 16일 출시) 등의 매출 기여 축소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를 포함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하고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8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2분기 매출 약 330억원, 영업손실 약 167억원, 당기순손실 약 15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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