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방·재무장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찾아

2025-08-12     한재희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12일 오전 베트남 정부와 은행 관계자가 서울 역삼동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방부 및 재무부 장관과 은행 관계자 등이 12일 서울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을 시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나무 제공

이번 방문에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부 티 찬 푸엉 증권위원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 등이 참가했다.

베트남 국방부 소속인 밀리터리뱅크(MB은행)는 두나무와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날 두나무는 업비트의 거래 체결, 지갑, 보안 시스템 등을 설명하고 가상자산 관련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구축한 자체 규제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도 공유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업비트의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은 “업비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면서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는데 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룰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