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전 기재차관 지명
2025-08-13 한재희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급 6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김병환 위원장은 사표를 낸 뒤 업무를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인사 철학을 들어 김 위원장이 유임될 것으로 봤지만 금융위는 1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찬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제청했다.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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