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2분기 영업익 11억 전년比 51%↑

2025-08-14     천선우 기자

넵튠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3%, 51.1% 늘었다.

넵튠 로고. / 넵튠

상반기 실적은 매출 657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137.8% 증가했다.

부문별 2분기 매출을 보면 애드테크 사업 매출은 29억원, 거래액은 177억원은 전분기 대비 각각 0.4%, 6.9% 증가했다. 애드파이 사업유닛 매출은 17억원(0.9%), 애드엑스 사업유닛 매출은 10억원(4.9%)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고, 클랫(KLAT) 사업유닛 매출은 40.9% 상승했다. 

게임 매출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고양이 오피스’와 신작 ‘드드드드릴’, ‘럭키가이’가 성장을 견인했고, 트리플라는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7% 늘었다. 넵튠의 ‘다크스타’와 ‘앵커패닉’도 기여했다.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시즌8 오픈 지연으로 매출에 반영되지 못하며 1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하반기 애드테크 부문에서 애드파이는 카카오와 광고 노출 최적화, 애드팝콘과 애드익스체인지 연동 확장으로 거래액 확대를 노린다. 포인트펍은 넵튠 자회사 게임과 광고 네트워크 연동으로 매출 증대를 추진한다. 기업용 채팅 솔루션 ‘클랫’은 SSG닷컴, SPOTV, JYP 자회사 블루개러지, EBS, 금융권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게임 부문에서는 수집형 RPG ‘에르피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를 시작으로 ‘무한의 계단’ 랭킹 시스템, 팬텀 신작 1종, 플레이하드 신작 2종 등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 진출과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검토한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넵튠과 애드엑스 합병 이후 지난 2년은 회사의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한 기간이었다면, 올해 하반기는 모회사의 전략 방향을 반영해 이후 3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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