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 제치고 2위로

2025-08-14     천선우 기자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게임 거래액 기준 우리나라 앱 마켓 시장 2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스토어. / 원스토어

14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2020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게임 거래액 점유율에서 약 12.6%를 기록해 애플 앱스토어(약 12.3%)를 앞질렀다.

원스토어는 2016년 창립한 토종 앱마켓이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대비 저렴한 수수료 정책이 강점으로 꼽힌다. 타 앱마켓은 최대 30% 기본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원스토어는 20%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했다. 제 3자 결제의 경우에도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는 4%P 인하된 요율이 적용된 반면, 원스토어는 5%P를 인하해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한다.

원스토어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발사가 절감한 수수료 누적액은 약 3800억원, 고객이 받은 누적 할인 금액은 약 6900억원에 달했다.

원스토어는 “이번 성과는 여전히 글로벌 독점 사업자의 압력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마케팅·할인·적립 혜택과 수수료 인하 등 개발사와의 상생 정책을 통해 이용자와 개발사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