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2Q 순이익·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올해 2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모두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의 생성형 AI·검색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와이즈넛은 2025년 2분기 매출액이 8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65억4000만원)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억8000만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의 생성형 AI·검색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경기도 생성형AI 행정 구축 사업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 등 굵직한 수주 건 확대가 본격화됐다.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검색엔진이 28억2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AI 18.1억 원, 유지보수 16억원, 생성형 AI 8억9000만원, 기타 1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와이즈넛은 3분기부터 기존 검색 및 챗봇 고객 대상 AI 에이전트 업셀링 전략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제조·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특화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별 맞춤형 기술검증(PoC) 제안과 ISP·컨설팅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규 시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장과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산 AI 기술의 글로벌 선도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