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인도서 저가형 요금제 ‘챗GPT 고’ 출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도 시장에서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챗GPT 고’를 19일 출시했다. 회사는 인도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국가에도 챗GPT 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챗 GPT 고는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와 다른 기능을 낮은 비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료 요금제에 비해 ▲메시지 처리 한도 ▲이미지 생성 횟수 ▲파일 업로드 횟수 등이 10배 증가했다. 메모리 용량도 2배로 확대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해당 요금제는 인도 시장에 우선 출시되며 월 이용료는 월 399루피(약 6370원)이다. 이는 월 1999루피(약 3만1940원)의 플러스 요금제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닉 털리 오픈AI 부사장은 “챗GPT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며 “먼저 인도에 선보인 뒤 피드백을 받고 이후 다른 국가에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CNBC는 오픈AI가 챗GPT 사용자 기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허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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