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ㆍ딥인사이트, 국방 분야 ‘양자 AI’ 기술 개발 나서
오리엔텀(대표 방승현)과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는 국방 분야 활용 극대화를 위한 3D 공간정보 기반 양자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국방 분야를 위한 양자와 AI 알고리즘을 융합한 차세대 분석 모델 개발 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과 AI 알고리즘을 융합한 차세대 분석 모델의 개발, 양자컴퓨터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 공동 연구와 상용화, 양 사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의 공동 개발 등에 나서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 분야를 넘어 금융, 기후 예측,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도화된 AI 모델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서 오리엔텀은 양자 알고리즘 개발 등 양자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을 맡고, 딥인사이트는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반의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국방 분야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응용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딥인사이트의 기술력은 국방·보안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상황 인식 시스템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 분야 등에 활용성이 기대된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전략 분야의 기술 자립과 고도화를 앞당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AI 경량화·임베디드 기술로 고정밀 국방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와 상용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며, “양자 기반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