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U+, 北 해킹 의혹 부인… 정부 “꼼꼼히 점검”

2025-08-20     김광연 기자

북한 해커조직으로 알려진 ‘김수키’가 KT와 LG유플러스를 해킹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두 통신사는 침해 사실을 부인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뉴스1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침해 사실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기업 보고를 신뢰할 수 있느냐”고 묻자 “자료를 받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지목된 다른 회사도 피해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회사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기술 지원을 원해 현재 포렌식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해킹 전문 매체 ‘프랙’은 김수키 조직원이 한국 정부기관과 통신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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