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끌어모으던 메타, AI 조직 전면 개편

2025-08-21     변인호 기자

메타가 기존 AI 조직을 4개 그룹으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 챗GPT 생성 이미지

21일 디인포메이션, 블룸버그 등 외신에 의하면 메타는 내부적으로 AI 조직 전면 개편을 공식화했다. 이는 올해 6월 메타의 AI 책임자로 합류한 알렉산더 왕이 주도한다. 알렉산더 왕은 메타가 14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한 AI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설립자다.

메타의 신규 AI 조직의 명칭은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MSL, 초지능연구소)’이 거론된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은 TBD랩(가칭), 제품, 인프라, AI 연구 등 4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알렉산더 왕은 라마(LLaMA) 등 메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는 TBD 랩을 이끈다.

한편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 구성원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직접 영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그동안 오픈AI, 애플 등 경쟁사의 AI 담당 인재를 거액의 보상 패키지를 내걸어 자사로 데려왔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저커버그 CEO는 새로운 AI 담당 직원들이 자신의 근처에 앉을 수 있도록 본사 책상을 재배치하기도 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