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합류

2025-08-21     변인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정상회담에 우리나라 대표기업 총수 15명이 동행한다. 이중 IT업계인으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참석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 IT조선

21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재계 총수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제사절단은 미국 현지 시각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한다.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네이버가 포함된 건 미국 빅테크 기업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압박을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등 국내 IT업계가 미국 빅테크 요구를 들어줄 경우 영향을 많이 받는 업계라서다. 또 최수연 대표는 앞서 2022년 5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기업인이 모이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도 국내 IT기업 중 유일하게 참석한 경험이 있는 이다.

한편 8월 20일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5개 관련 협회와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해당 서한에는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허용 ▲망 사용료 폐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등 특정 해외기업에만 불리한 법 제정 자제 등의 요구가 담겼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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