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대규모 지분 투자 협의… 자금수혈 혈안
2025-08-21 변인호 기자
인텔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다른 투자자들과 지분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은 최근 경영 실패로 인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형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은 앞서 소프트뱅크에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는 8월 18일(현지시각)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달러(약 3만원)에 매입해 지분 2%를 확보하고 인텔 5대 주주가 됐다.
인텔은 AI 열풍에도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취득하는 대가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될 정도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인텔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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