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할인·보너스 적립… 다양한 제휴카드 봇물
핀다, 최대 47만원 캐시백 혜택… 삼성카드, 내달 7일까지 포인트 프로모션
카드업계가 제휴사와 손을 잡고 캐시백·할인·리워드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자들 생활비 부담이 커져서다. 혜택을 꼼꼼히 챙기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이 제휴사와 손잡고 특정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핀다카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이자 환급형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로, 사용자가 보유한 대출에 대해 일정 금액을 캐시백 형태로 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핀다에 따르면 신규 및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다양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프로모션 기간 내 카드 첫 결제 시 1만원을 돌려주며, 생활요금 자동납부 신청 시 건당 5000원씩 최대 1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여기에 150만원 이상 사용하면 3만원이 더해져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카드 사용 혜택과 합산하면 연간 최대 47만원을 환급받는 구조다. 특히 핀다 앱에서 대출을 보유하고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고객은 ‘더블 혜택’이 적용돼 환급액이 두 배로 늘어난다. 한서진 핀다 CMO는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실속 카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도 카드 혜택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삼성·신한·하나·BC·씨티 등 5개 카드사와 함께 ‘오메이징 카드 페스타’를 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브랜드에서 결제 시 금액대별로 신세계 리워드가 지급된다.
단일 브랜드에서 200만원 이상 결제하면 14만 포인트, 10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0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또 식당가·코스메틱·주방 매장에서 쓸 수 있는 5종 쿠폰팩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중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로 2만원 캐시백 혜택이 붙으며, 무이자 할부 이벤트도 병행된다.
삼성카드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제휴해 ‘토스 삼성카드’를 출시한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월 7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언박싱, 디자인 퀴즈 등 프로모션을 통해 카드를 발급한 사용자에게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토스포인트를 제공한다는 ㅂ낭침이다.
토스 삼성카드는 토스페이, 토스쇼핑, 토스프라임 등 토스의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된 전용 제휴 상품이다.
토스페이 또는 토스쇼핑으로 결제하면 금액의 15%까지 할인되며,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 등 간편결제 영역에서도 10% 할인을 제공한다. OTT 서비스(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프리미엄·티빙) 구독료와 구글플레이·앱스토어 결제는 50% 할인(월 최대 1만원) 혜택이 붙었다. 스타벅스 결제 시 최대 5000원까지 50% 할인되며, 해외 결제는 전월 실적이나 금액 제한 없이 2% 즉시 할인된다.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는 최대 3만원까지 제공된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