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2대 주주 코세어 하리 라잔, 이사직 사임

2025-08-28     전대현 기자

코세어캐피탈 소속 하리 라잔 교보생명 기타비상무이사가 이사직을 내려놨다.

하리 라잔 교보생명 기타비상무이사가 지난 25일을 끝으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 교보생명

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하리 라잔 이사는 지난 25일을 끝으로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11년 넘게 교보생명 이사회에 참여해온 코세어캐피탈 측 인사다. 코세어캐피탈은 현재 지분 9.7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007년 교보생명 지분을 인수하며 처음 연을 맺었다.

코세어캐피탈은 2015년 말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창재 회장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받았으나 행사하지 않았다. 매입 당시 주당 가격은 18만5000원이다.

타 재무적투자자와 달리 풋옵션 분쟁 국면에서도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으며 신창재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돼 왔다. 

하리 라잔의 이번 사임으로 교보생명 이사회 체제도 재편될 전망이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