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ICT 버추얼 상황실 가동… 美 관세 대응

2025-08-29     변인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미국 관세 정책 신속 대응을 위해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 / IT조선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2차관 주재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디지털 비관세 장벽, AI 서비스 규제 등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협력·대응하는 협의체다.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ICT 유관기관, 해외 거점 및 협회 등 참여한다.

이날 회의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ICT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 영향 분석, 각 기관의 관세 대응 현황 공유, ICT 수출 시장 변화 대응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유관기관들이 AI 서비스 규제와 디지털 무역장벽 등 비관세 이슈 대응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IT지원센터는 국내 기업의 빠른 현지 시장 적응을 돕는다.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9월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류제명 2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 속에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ICT 수출을 지키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ICT 수출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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