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 특화 생성형 AI 에이전트 ‘AiR’ 공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 ‘AiR(AI Road)’를 공개하고 보안 운영 자율화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AiR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기반이다. 탐지, 분석, 검색 등 보안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한다. 특히 챗봇 형태의 ‘대화형 에이전트’, 방화벽과 웹 로그를 심층 분석하는 ‘분석 에이전트’ 등 자율 기능을 통해 정보 유출 없이 신뢰도 높은 보안 AI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AiR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XDR) 체계를 갖춘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보안 패러다임과 공격 지표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SOC 환경에 연계하고 있다.
또한 ▲자동 분류 및 대응 우선순위 지정(Auto Triage) ▲휴먼 인 더 루프(HITL) 기술 등을 적용해 위협 인텔리전스, 위협 헌팅 등 다양한 보안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군집화된 AI 에이전트의 신뢰도를 높이고, SOC 내 자율화 비중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기업 전반에서도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해석하고 자연어로 소통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이 활발하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자사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 중이며, 다양한 사용자 여정에 대응하는 통합형 AI 기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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