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보험사 일탈회계 논란 잠정 결론… 국제기준 맞춰 정상화"

2025-09-01     전대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삼성생명 계약자지분 회계 논란과 관련해 "잠정적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사실상 결론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보험사 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 전대현 기자

이 원장은 1일 보험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슈 처리를 미루거나 임시로 봉합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원칙에 충실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 계약자지분 조정 회계처리 이슈는 업계 관행, 과거 지침, 현행 국제회계기준(IFRS)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라며 "금감원은 해당 이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 처리 방식과 관련해서는 "감독 규정에 담을 것인지, 자료 회신 형식으로 할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도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잠정 결론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IFRS에 맞춰 정상화하는 쪽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