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BMW, 전동화 차량 누적 300만대 판매

2025-09-02     허인학 기자

BMW그룹 전동화 모델 누적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

BMW그룹은 지난 8월 2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공장에서 BMW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동화 모델 3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PHEV와 순수전기차(BEV)가 모두 포함된다.

그룹에 따르면 누적 판매량 300만대 가운데 전기차는 150만대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는 전기차 누적 판매 150만대 돌파는 전동화 차량이 그룹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 / BMW

지역별로는 전동화 모델의 6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됐다. 또 유럽 내 전체 판매량 중 40% 이상이 전동화 모델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들어 PHE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동화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BMW 그룹이 판매한 차량의 4대 중 1대 이상이 전동화 모델”이라며 “300만대 돌파는 BMW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동화 모델이 핵심임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BMW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6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니(MINI) 브랜드 전동화 모델은 825대 판매됐다.

허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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