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집중학기제로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 키운다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과 맞손, 클라우드 트랙 신설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X)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대학교 스파르탄SW교육원(원장 신용태)과 손잡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숭실대는 AI·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신기술에 대응하는 SW전공교육과 다양하고 유연한 SW융합교육, SW비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SW기초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SW전공교육 과정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Co-Op(Cooperative Education Program) 집중학기제를 운영하며, 이번에 집중학기제에서 클라우드 트랙을 신설했다.
이노그리드는 2025학년도 2학기 집중학기제 클라우드 트랙을 담당하게 됐으며, 수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주 2회(각 3시간) 총 6학점으로 운영된다. 이번 강의에는 총 8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학교 기준에 따라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강의 전반기에는 국내 서비스형 플랫폼(PaaS) 표준 모델인 K-PaaS를 주제로, 하반기에는 이노그리드의 상용 PaaS 솔루션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중심으로 심화 학습이 진행된다. 컨테이너 플랫폼, 쿠버네티스 운영, 데브옵스·CI/CD 자동화, 서비스 메시, 보안 및 거버넌스 등 실습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와 실무형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역량을 기를 수 있으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이노그리드 및 파트너사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첫날인 2일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국산 클라우드로 길을 만들다: 학생에서 대표까지의 실전 성장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를 전공하게 된 배경과 실제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경험, 취업 꿀팁, 클라우드 산업 전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최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 산업의 최신 흐름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대학교 정규 학점 과정과 접목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산학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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