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삭제기능 연장하자 메시지 삭제건수 327% 증가
2025-09-08 변인호 기자
카카오가 메시지 삭제 시간을 5분에서 24시간으로 연장했다. 이에 삭제 기능 이용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8일 카카오에 의하면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건수는 업데이트 전 일주일 대비 327% 증가했다.
카카오는 앞서 8월 12일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렸다.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시간을 개편한 건 2018년 삭제기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5분 이후에 메시지를 삭제하는 이용자 수는 일평균 7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메시지 삭제 기능 이용자 중 30%가 넘는 비중이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발송한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리고 메시지를 삭제한 사람이 누구인지 표시되지 않도록 ‘삭제된 메시지’ 표기를 피드 형식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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