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아시아 세 번째 한국 지사 출범 “AI 대전환 파트너 협력 강화”

오픈AI(OpenAI)는 전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한국 지사를 공식 출범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오픈AI는 한국 지사 출범을 계기로,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삼아 산업, 학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가의 AI 주도형 미래를 가속화하는, AI 대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오픈AI의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은 전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설립됐다. 한국은 오픈AI에 있어서도 ‘챗GPT’ 유료 구독자 규모는 전년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이자 API 사용에서는 전세계 10위권 내 포함된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한국은 첨단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혁신 주도 기업, 기술 친화적인 소비자들이 모두 모인 ‘풀스택(full-stack)’ 생태계를 갖퉈 AI 발전의 최적지로도 꼽힌다.

오픈AI 코리아는 이번 한국 지사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산업, 학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가의 AI 주도형 미래를 가속화하는, AI 대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오픈AI는 지난 2월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 이후 챗GPT와 카카오 생태계와의 연동을 준비 중이고,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가속화하며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11일로 예정된 서울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학계와의 연구 협력도 본격화하며, ‘오픈AI 포 컨트리즈(OpenAI for Countries)’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정부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트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지난 2월 국내 최초 개발자 워크숍인 빌더랩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파운더스 데이를 열어 스타트업, 개발자, VC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개발자와 스타트업, AI연구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OpenAI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DevDay Exchange)’도 국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도 추진한다. 최근에는 오픈AI의 영상 및 이미지 도구 활용 워크숍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에 21명의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며 성료됐다. DDP 서울라이트 가을 행사에서는 소라(Sora)로 제작된 미디어아트를 DDP 외벽에 투사하며 AI를 활용한 예술 표현의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혁신적인 기업, 빠른 디지털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OpenAI가 첨단 기술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 학계, 정부 전반에서 한국의 AI 전환을 위한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11일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오픈AI 코리아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OpenAI 측에서는 제이슨 권 CSO와 브래드 라이트캡 COO, 올리버 제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이 참여한다. 축하 행사에는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송길영 박사,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가 패널로 나서는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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