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사태' LG엔솔 근로자 12일 오후 2시 한국 도착…총 330명 귀국

2025-09-12     이선율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됐다가 석방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및 협력사 인력들이 12일 오후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사무실에 구금됐던 한국 근로자들의 개인 화물들이 모아져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뉴스1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가 풀려난 구성원과 협력사 근로자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입국할 예정이다. 전체 구금자 317명 중 1명은 현지에 잔류하며 입국자는 외국 국적자 14명을 포함한 330명이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B게이트를 통해 입국하며 도착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도 전세기에 동승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인 11일 입장문을 통해 구금사태 관련 자사 직원들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귀국 이후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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