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AI가 나무라면 클라우드는 흙과 같은 존재”

2025-09-12     권용만 기자

“인공지능(AI)이 나무라면 클라우드는 기반이 되는 흙과 같은 존재고, 데이터가 영양분의 역할을 한다. AI 전환의 근간에는 클라우드가 자리잡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이하 OPA)가 1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진행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2025’의 포문을 열며 AI 시대 클라우드의 의미를 이와 같이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 권용만 기자

이주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서밋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았다”며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오픈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K-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중심으로 한 관련 기술 표준화, 인재 양성, 정책 홍보,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이 주요 성과다”라고 밝혔다. 

올해 서밋 주제인 ‘AX 대전환을 위한 AI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에 대해 “AI 변혁은 기술의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대전환의 핵심에는 클라우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나무로 표현한다면 클라우드는 나무에 기반을 제공하는 흙과 같은 존재다. 클라우드 기반 위에서 데이터라는 영양분을 흡수해 나무가 자라듯이 AI 변혁의 근간에는 클라우드가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와 서비스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개방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다”라고 밝혔다.

또한 “AI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민간 생태계 활성화, 이를 통한 혁신적 AI 서비스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OPA는 민간 중심 오픈 플랫폼 생태계 조성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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