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GB 분량 SKT 고객 데이터 팝니다”… SKT “해커 주장, 사실 아냐”
2025-09-16 김광연 기자
해킹한 100GB 분량의 SK텔레콤(대표 유영상) 고객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해커가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해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16일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커가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파일전송프로토콜(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보안관련 매체 '데일리시큐'는 "해커조직 '스캐터드 랩서스$'가 SK텔레콤의 고객 데이터를 해킹해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캐터드 랩서스를 지칭하는 일당은 9월 15일부터 SK텔레콤 고객 ID,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가입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100GB 분량의 샘플 데이터를 1만달러(약 1400만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해킹한 2700만명 고객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커가 주장하는 100G의 데이터는 유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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