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고객 정보 유출’ 롯데카드 연계정보 긴급점검
연계정보·주민등록번호 분리·보관 및 관리 적정성 검토
2025-09-22 김광연 기자
정부가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의 안전조치와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와 함께 연계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안전조치와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계정보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다.
방통위는 이날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연계정보와 주민등록번호의 분리·보관 및 관리 적정성 ▲저장·전송 구간 암호화 ▲침해사고 대응계획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방통위는 점검 결과 연계정보 안전조치 미흡 등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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